올해도 더 현대는 얼마나 예쁠까 하고 나름 평일 오전을 선택해서 방문했죠 ^^
근데 오산이었습니다!!!
관광객들부터 좀 더 이른 시간 점심을 드시러 나온 회사원들까지 부쩍부쩍이었습니다 ㅠㅠ
일단 고픈 배부터 채우자 했지만 한 시간 동안 뭘 먹을지 찾고 또 찾고
대기순번만 50팀............
근데 행운이었습니다 바로 착석한 번 패티 번 수제버거
여기는 순번 없이 자리가 나서 앉기만 하면 되니깐
행운을 잘 노려보면 돼요
두리번거리지도 않고 여긴 뭐지?? 보다가 바로 눈앞에서 자리가 나더라고요
앗싸!! 일단 앉아 ㅋㅋㅋ
그리고 주문하러 고고고~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도 없이
메뉴판에서 가장 양 많아 보이는 걸 선택했어요
플래터 23,800원
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그린샐러드, 어니언링, 소시지, 치즈프라이, 아메리칸윙, 소스
이렇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일단 픽했어요
근데 치즈프라이에 치즈가 없네요 ㅎㅎ 지금 봤어요 ^^;;
메뉴판에 있는 사진이랑 다른걸~ 아님 저 소스에 그냥 찍어서 먹는 건쥐... 어찌 됐든 잘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맥주 한잔이 더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건 왜 또 하나 더 주문한 거지?? ㅎㅎ 우린 감자를 많이 좋아하는 걸로~
근데 이 감자 왜 이렇게 맛있는 거예요
이 많은 양의 감자튀김을 다 먹었다는 게 함정입니다 그만큼 담백 고소하게 맛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제햄버거 집에 왔는데 수제햄버거를 먹지 않는 건
팥빵에 팥을 안 넣어 먹는 거겠죠
그래서 다시 바로 치즈버거 주문을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 생각보다 저한테는 느끼하고
그냥 플래터만으로도 맛있게 끝낼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좀 아쉽더라고요
수제버거를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이 있는데 그 정도의 맛은 아니었는데
사실 배가 불러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지요
너무 힘들었던 더 현대 점심 먹기 우여곡절 끝에 먹긴 먹었네요
그리고 단점이라면 자유석이라서 옆에서 대기하는 고객님들이 어디 자리가 날까 보고 계시니
먹는 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말 빨리 여기를 빠져나가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예쁜걸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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