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맛집 왕뼈사랑 뼈 해장국

이곳도 10년 전 광주 유스퀘어 근처 농성동에서 살고 있을 때 알바 친구가 알려준 맛집이었답니다.

추억도 함께 공존하는 이곳은 역시 맛집이였나 봅니다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번창해서 옮기셨더라고요 ^^

처음엔 없어진 줄 알고 살짝 당황했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온다는 게 우리나라 참 좋은 세상이죠

출장 갔을 때 한두 번 가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커질 줄이야

다행히 옆 라인으로 가셨더라고요

주차공간은 건물 옆에 바로 있긴 한데 솔직히 너무 작아서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를 하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가자마자 역시나 웨이팅을 해야 했는데 살짝 고민을 하긴 했지만 매장이 넓어져서 금방 금방 회전이 되었어요

근데 따로 번호를 주는 게 아니고 들어온 순서대로 줄을 서서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오고

웨이팅을 하는데 번호표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모르고 오시는 분들은 어디가 줄인 지도 모를 정도로 바닥에 발바닥 표시가 있긴 하던데 저도 모르고 있다가

그냥 제 앞에 오신 분 뒤에 서 있다가 발견했었죠

메뉴는 이렇게 해장국과 꼬리곰탕, 콩나물국밥, 선짓국, 그리고 전골 종류로 여러 가지가 있었네요

이제 알았답니다 ^^ 그냥 가면 뼈해장국만 시켰으니깐요

저희는 왕뼈해장국+돌솥밥을 주문을 하고

잠시뒤에 김치 깍두기 고추 쌈장 이렇게 밑반찬이 나왔어요

김치는 딱 봐도 신김치였고 깍두기는 보는 것보다 먹어 봐야지 더 맛있다는 걸!!!

무엇보다 해장국집은 김치나 깍두기가 맛있어야 하는데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 보이시죠~근데 전 개인적으로 깍두기 추천

와 역시 왕뼈답네요 일단 감탄하고 고기는 야들야들 양도 많고 국물은 진국에

몇 년이 지나서도 맛은 여전했어요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국물은 최대한 아껴 먹는 스타일이어서 일단 뼈에 있는 고기부터 발라서 잘 모아 놓고 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는 순간

이거지 했답니다 ^^

우거지 한가득 올려서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은 거 같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거는 여기 돌솥밥이에요 그냥 물만 넣고 맨 마지막에 누룽지로 먹는데

모양은 이거 누룽지 맛이 안 날 거 같은데 하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진짜 고소하고 진국이였어요

누룽지조차도!!!

오랜만에 먹은 진국의 왕뼈해장국 한 그릇 뚝딱 먹고 고소한 누룽지로 마무리하면 

정말 깔끔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다는 왕뼈사랑 해장국

정말 10년 전에 이곳에서 잠시 있을 때 친구들이랑 와서 먹었던 기억도 나고 추억소환도 해주셨네요

다음에 찾아올 땐 건물까지 지으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앞으로도 맛있는 이 맛 그래도 유지되길 바랄게요

그래도 광주 오면 제2의 고향인 거처럼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하답니다!!! 

근데 옆에 아기가 있는 테이블에 아기 의자 사용을 하고 싶은데 사람이 다니는 길목이라서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사장님에게 그분들도 놀라고 저도 놀랐는데

자리를 바꿔주는 센스나 다른 방법을 찾아 주셨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왜냐면 아기를 안고 먹는 건 힘드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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