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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광주 동명동 전집 황톳길 김치전 막걸리 맛집

by 바바앤보니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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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 전집 황톳길

비 오는 날 하면 다들 한 번쯤은 생각나는 건 막걸리와 전이겠죠

근데 비오는 날도 아닌데 왜 이렇게 파전이 먹고 싶던지 꾹꾹 참고 저녁 먹은 후 오늘은 부른 배를 소화시킬 겸

운동으로 동네 한 바퀴 돌기로 하고 나간 나의 생각과 달리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지 못하는 것 마냥 결국엔 운동이 아닌 또 수다의 장이 열리는 술자리가 되어 버렸네요

솔직히 여기가 그런 거 같아요 안 나가면 허전하고 또 예쁜 곳 없나 찾게 되는 그런 곳

그리고 여기는 일반 집들 사이에 특이한 곳들이 많은데 황톳길이라는 곳은 숲 속 같은 입구에 들어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한데 사실 이름만 딱 봐도 느낌은 오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전날 우연히 찾은 곳인데 마감을 너무 일찍 하셔서 그 아쉬움에 더 가보고 싶었던 거 같아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옛날 정서적인 이 느낌적인 느낌

비가 오는 날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가야 할 것만 같은

그래서 일단은 오늘은 여기로 정했다 생각하고 결국 운동은 버려두고 가볍게 힐링하러 갔습니다

미로 같은 길을 쭉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한옥이 나온답니다

와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라서 더 기대가 되는 거 같았어요

근데 회식같은 분위기의 손님들이 테이블마다 따로 앉으셔서 딱 한자리 남았는데 그게 창가자리라는 거

행운이었습니다 ^^

정말 이런 곳들이 참 많은 동네 같아요

현대 느낌과 옛날 느낌이 공존하는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 동네를 타파할 생각으로 지금 열심히 찾고 찾아서 진짜 맛집도 알려드리고자

진심을 다해서 보여 드릴 마음으로 황톳길에 찐 후기를 남겨 드릴게요

 

메뉴와 내부공간

자리는 좌식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테이블이 있는데 가득 찬 고객님들로 내부 사진은 찍질 못했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넓은 거실 같은 느낌의 공간과

안쪽에 방으로 들어가면 또 자리가 꽤 있는 거 같았어요

메뉴는 이렇게 나름 다양하게 있었는데 일단 사진으로 보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생각하고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검색해서 직접 사진으로 영접했죠

세트로 먹기에는 너무 배가 부른 상태여서 간단하게 김치전이랑 막걸리로 선택을 하고 메뉴판은 계속 탐색했었죠

막걸리 종류도 무등산막걸이, 우도땅콩막걸리, 가평잣막걸리 등등 다양하던데

사실 막걸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그것보다 쉽게 취해서 패스하고 싶었지만 메뉴가 김치전이므로

그나마 광주에 왔으니 무등산 막걸리로 선택했어요

그렇게 우리는 김치전과 막걸리를 주문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빴어요

 

이렇게 티슈를 담아 놓은 것도 센스 있게 이 분위기와 어울리는 직접 만든듯한 도자기더라고요

이런 거 하나하나가 정말 포인트가 되는데 예뻤어요

주문과 동시에 나온 기본 반찬들이에요

저 나물이 기억이 안 나는데 고소하게 너무 맛있었던 거 같아요

사실 나물반찬을 먹기는 요즘엔 쉽지 않은데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받았어요

두둥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치전이 나왔습니다

일단 바삭함이 좋았어서 합격!!! 오징어도 들어 있고 굳이 간장은 찍지 않아도 먹을 만큼 짭짤했어요 ^^ 

역시 막걸리에는 전이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은근히 국물 같은 걸 드시던데

다음엔 도토리수제비를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많이들 주문을 하시길래 궁금하더라고요

분위기도 좋고 김치전도 맛있었는데 테이블이 높아서 살짝 먹는 게 불편했어요

오늘은 간단한 생각지도 못한 파전에 막걸리여서 진짜 간단하게 한 시간도 걸리지 않게 먹고 빨리 나왔어요

나오면 이렇게 옛날 집에 있는 화단처럼 나무들도 풍성하게 있고

여기 키우시는 고양이겠죠?!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있어요~^^ 이 날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리고 대기하게 되면 이렇게 입구 앞에 직접 등록을 할 수가 있답니다

아니 근데 신발이 없어졌어요 ㅠㅠ 왜냐구요 슬리퍼를 신고 왔더니 화장실 가실 때 다른 손님이 신고 갔나 봐요

화장실은 저기 사진에 보이는 화단옆으로 쭉 걸어가면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전 귀찮아서 참고 안 갔는데 그래서 사진엔 없네요 ^^;;

오늘도 이렇게 또 분위기와 맛을 한 번에 잡은 맛집을 탐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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